즐거운발레이야기

수필(Miscellany)

이십대, 처음 무용을 알게된 후 발레에 매료되었습니다. 발레를 배운 후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레를 전공한 아내를 만나 지금까지 두 아이와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이슈 코너에서 만날 수 있는 Michaela DePrince나 Sergei Polunin처럼 극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발레와 함께 하는 삶은 왠지 평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에 쓰여진 글들은 그러한 순간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병일, Peter@barreinabag.com

오랫만에 탄츠스테이션에 갔습니다. 오랫만에 미나유 선생님도 뵙고 강혜련 교수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발레 기초수업을 받았습니다. 이나라 강사님의 발레 베이직 수업입니다. Covid 이전 부터 가끔 들렀던 수업시간입니다. 워밍업, 발레바, 센터 세 가지로 구성된 발레기본 수업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배우면 좋아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주일에 한 번 수업 받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옛날엔 하루에 세 클라스 씩을 기본으로 했었는데 그렇게 연습하던 운동량이 이제 하루 세 번은 커녕 일주일에 한 번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몸이 성할리 없습니다. 최악입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탄츠스테이션과 같은 장소에서 연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 날 발레바 개인 연습 시간, 집중도 되고 짧은 시간에 땀이 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탄츠스테이션에서의 연습이 연습 집중도를 올린게 분명합니다. 개인이 혼자 하는 연습과 단체가 하는 연습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혼자선 설렁설렁하게 되는데 단체 연습에선 선생님이 보고 함께 연습하는 사람들이 시너지를 나누어 줌으로서 연습효과가 매우 달라집니다. 개인 연습 중간에 꼭 선생님, 동료들과 함께 연습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연습은 함께. 개인연습도 잊지 말고.
60발레, 가능해요? 물론 가능합니다. 15년 전 쯤인가 일본 오사카 호무라 토모이 발레단에서 수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발레단 수업 맨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함께 발레바 클래스를 하였습니다. 센터 클래스 때는 못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12,3년 전 쯤 영국 파인애플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그 수업은 컨템포러리 댄스, 우리로 치면 현대무용 수업이었습니다. 그 수업에 할아버지 한 분이 센터 클래스 까지 함께 했었습니다. 박수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저도 노력중입니다. 벌써 60이 됐네요. 힘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합니다. 미나유 선생님이 그러셨었습니다. 75세 까지 발전한다고. 경험으로 하신 말씀이니 믿습니다. 김형석 교수님도 그러셨는데 75세 까지 공부는 발전한다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몸공부든 지식 공부든 모두 75세 까지는 발전한다는 겁니다. 우선은 75세 까지 열심히 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최근에 무거운 걸 들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예전과 달리 좀 심했습니다. 심각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거 같습니다. 무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더니 낫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무용수에게는 무용이 치룐가 봅니다.

앉아서 신는게 더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무용수로 20년 이상 살아온지라 신체의 변화가 이런식으로 오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술도 마시게 되고 저녁엔 과식도 하게 되고… 그러던 어느날 저녁 샤워실에서 허리를 숙여 발을 닦으려는데 무언가 배에 걸리는 느낌이 있는 겁니다. 어라! 이게 뭐지. 살펴보니 뱃 속에 못보던 덩어리가 생겼고 그 덩어리 때문에 허리를 숙일 때 덜컹하고 걸리는겁니다. 아이고야! 그러고 보니 배가 나왔네요. 무용수로서 당연히 식스팩을 달고 살아왔던 지난 타성 때문에 몸이 조금씩 중년이 되면서 변하던 것을 이제서야 발견한겁니다. 그러니 서서 양말신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거죠. 그 때 부터입니다. 발레연습을 다시 맹렬한 기세로 다시 시작한 것은. 이제 보시는 동영상 정도가 되니 다행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분이라면 아마 이렇게 서서 양말을 신는 이 동영상에 공감하실 것 같아 올립니다. 그런데 딸이 어이 없는 듯 쳐다보네요. :-)

가능하면 많은 시간을 이 사진 속의 연습실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유튜브 덕분에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들를 수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습니다. 연습실 거울, 연습실 매트, 발레바, 무용수들, 선생님 등 모든 풍경이 발레를 말해줍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특별한 혜택을 가진 무용수들입니다. 이 풍경과 함께 어울릴수록 더 건강해지고 발레와 가까와지는 것 같아 즐거워지는 그런 모양입니다. Let's ballet with Royal Ballet Company!
발레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취미로 발레를 배울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발레가 매우 생소한 용어일겁니다. 저 역시 대학생이 되기까지 그랬습니다. 아마 발레라는 용어 자체를 몰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생 때 저 역시 입시지옥에 속해 있었고, 70년대 말이었던 그 당시 무용, 발레와 같은 용어는 듣거나 쓴 기억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 그 때 발레라니요! 그런데 대학 입학 후 운좋게 동아리에서 만난 무용과 동기들을 통해 무용에 입문하게 되었고 결국엔 무용전공자가 되었습니다. 무용에 입문한지 어느덧 30년이 지났습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 취미로 발레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전공자를 위한 발레교습장소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어디서나 발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은 발레 애호가들에게 더 없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 해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그 나라의 취미발레교실에 들러 수업을 받아보기 권합니다. 낮선 이국 사람들과 발레수업을 받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과 활력을 줄 것입니다. 발레라고 하는 예술양식을 통해 격의없이 무용실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외국 선생님과의 만남도 즐겁고 무용실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그들의 발레 실력과 열정을 보고 느끼면서 삶의 가치란 이런거구나 하는 감동을 새삼 받게 될 것입니다. 저희 온가족이 영국 여행 중에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파인애플-무용학원명칭-에서 수업을 함께 했던 기억은 아마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중 하나일겁니다. 세상 풍파 속을 지나다가 무용실에서 발레수업을 하게 되면 이만한 힐링이 또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Let's Ballet 웹사이트 말미의 책 파트는 발레에 대한 저와 아내의 경험을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합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아, 발레 역시 죽을 때 까지 배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란 말은 발레에도 해당됩니다. 여러분도 이 사이트를 통해 즐거운 발레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2015. 11.23 양유미, 이병일
누구라도 건강을 자신하는 젊은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양말 신기가 힘들어지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제가 그 경험을 드디어 하게 되었네요. 한 때는 무용수였던 저에게도 중년의 나잇살이 배로 왔습니다. 이게 뭐지 싶다가 아 배구나 하는 사실을 인정하는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라도 관리 좀 해야겠습니다. Let's Ballet!
                            이제 막 무용을 시작하고 반해있을 무렵 본 댄스매가진 영문판..
                            그 안의 사진들을 보고 마음이 많이 설레였습니다.
                            지금 그 때의 설레임을 다시 또 느끼게 되니 반갑습니다.
                            소개합니다. 이제는 E-book으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E-book 바로보기
                        
                        당신 바로 옆에 그 사람이 있었다.
                        당신이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사람.
                        당신 옆에 서 있었다.
                        그가 떠나고 없는 지금,
                        그 사람이 얼마나 다정하고 친절했는지
                        이제 겨우 깨달았다.
                        왜 진작에 몰랐던걸까?
                        왜 알아차리지 못했던걸까?
                        바보, 바보처럼...
                        몹시도 그립다, 지 금 당 신 은 그 사 람 이
                        사무치게 그립다.
                        요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더더욱 그렇다.
                        청개구리가 내내 울고 있다.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떠난 후에야 알게됐다.
                        지금.., 홀로 빗속을 걷고 있다,
                        함께였으면 좋았을 이 길.
                        담배한개비술한모금으로 추억해본다.
                        다행이다,
                        그래도
                        그 사람이 옆에 있었음으로.. ,
                        그 때, 당신 바로 곁에 .. .
                        ---
                        때로 무용하던 그 시절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던 무용친구들이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무용안에서 웃고울고떠들던 그 시절.
                        그 덕분에 지금 살아갑니다.
                        아마 지금도 그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반드시 그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제라도 잘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 사람에게. 
                    
It was a joyful barre excercise as for me. Sweat, as we practice not all the time get sweat. Sweat gives happiness. And body becomes little tired. Recently I have been troubled with the pain on my middle back side. I forgot the cure method of stretching and practice. Fortunately I feel the peace on my body after excercise of ballet barre. Not yet late. We can cure and overcome the pain as doing ballet excercise. Especially strething movement of ballet is better. There are a lot of kinds of stretching postures in the ballet excercise. Lets's ballet and get the feeling the less pain. I wish your good day on the peace of body!
Peter Lee
2014년 3월 5일 오후2시 20분, 이년 만에 런던 코벤트 가든 뒷골목에 위치한 파인애플을 다시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차때문에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여길 오니 왠지 힘이 불끈! 무용수의 피는 50대가 되었어도 여전히 흐른다는건가! 버비리공장 쇼핑, 아침에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서 38번 버스를 타고 Hackney Central에 내렸다. 여기가 종착역이다. 300여 미터 근처 테스코에서 음료수를 사마신 후 바로 옆 버버리 공장으로 갔다. 도착하니 10시 전, 버버리공장 입장고객은 휴대한 가방을 매장으로 가지고 들어가면 안되는 규칙이 있다. 매장 바깥엔 얼핏 200여 개 이상의 사물함이 놓여있다. 빈 사물함을 찾아 가방을 넣고 닫으려는데 열쇠가 잠기질 않는다. 그 때 입구에서 이를 보고 있던 경비가 1파운드를 넣어야 된다고 손짓하며 알려준다. 이른 아침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우선 여성코너에서 아내가 입으면 좋을만한 제품이 있는지 천천히 살펴 보았다. 영국 출장전 미리 한국 백화점 내 버버리매장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스카프는 한국 가격과 차이가 별로 없다. 250파운드 정도로 기대했던 것 보다 고가다. 가방도 500파운드 전후로 비싸다. 가격대가 저렴한 상품을 찾아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기다, 결국 100파운드 전후의 상품들을 골랐다. 다행히도 그 가격대에 아내와 명도 그리고 내가 입을 만한 옷들을 찾았다. 미안하게도 내 옷이 가장 비싸서 149파운드.. 쩝. 아내 선물이 좀 더 비싸야 하는건데... 조금 전, 아내 마음에 들만한 350파운드 250파운드 가격대 상품을 골라 스마트폰 사진으로 보냈지만 아내는 싫다고 했다. 딸은 청자켓 99파운드, 아내는 T-shirts 79파운드. 그래도 한국에서는 모두 비싼 제품들이다. 내가 입으려 고른 옷은 가격태그를 보니 무려 5번이나 가격이 바뀌었을 정도로 해묵은 제품이다. 살펴보니 1500파운드였다가 149파운드까지 떨어진 특이한 제품이다. 하지만 10분의 1 가격인데다 옷감이 좋아보이고 몸에도 딱 맞아 돈 쓰고도 횡재한 기분이다. 딸과 아내를 위해 고른 옷은 일반 할인 제품으로 2~300파운드 정도의 태그가 각각 붙어있던거라 약 3분의 1 정도 가격으로 구입한 셈이니 괞챦은 거래다. 나중에 12% 택스 환급을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더 좋다. 쇼핑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38번 버스를 타고 40여분 정도 가다가 피카딜리 서커스 이전 정거장으로 보이는 캠브리지 서커스역에 하차했다. 캠브리지 서커스 거리엔 헌책방이 꽤 눈에 띤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석환이와 함께 왔던 곳 같다. Palace Theater라고 하는 고풍스런 극장이 길거리 모퉁이에 서있고 거리에는 꽤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 수요일 점심 무렵, 영국 Cambridge Circus 거리에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길가 헌 책방 앞, 인도에 놓인 작은 수레엔 다양한 제목의 책들이 놓여있는데 1파운드에 한 권, 4파운드에는 다섯권이라고 써 있다. The Government of France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뛰여 재빨리 1파운드에 구입했다. 어제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 워터스톤 책방에서 본 책은 26파운드였다. 꼭 사고 싶을 프로그래밍 서적이었는데 가격이 비싸 사지 못했었다. 돈이 무언지, 사고 싶어도 못 사고, 주고 싶어도 못 준다. 살짝 배가 고파 길거리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피시앤칩을 시켰다. 8파운드 정도인데 먹어보니 너무 느끼하고 양도 많아 3분의 2 정도만 먹다가 코벤트가든 근처 런던대표무용연습실 파인애플로 발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파인애플.. 내 경우 항상 트라팔가 광장의 내셔널뮤지엄갤러리를 기점으로 해서 파인애플로 향한다. 가다보면 유명한 극장인 런던 콜로시움이 있고 그 주변 거리에 음식점과 옷가게들이 넘쳐난다. 몇 번 가 보아서인지 쉽게 파인애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영국 방문때는 연습복 준비를 미리 못했다. 그래서 파인애플 연습실 바로 건너면에 위치한 파인애플 의류매장에서 연습용 바지를 하나 구매했다. 27파운드.. 쩝. 준비를 못한 관계로 27파운드를 낭비하게 되었다. 집에 연습복 정말 많은데.., 하지만 다행히 연습바지가 마음에 든다. 가게안의 친절한 미세스가 잘 맞는다고 칭찬해주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파인애플 연습실로 향했다. 연습실 입구에서 입장료 2파운드를 받는다. 이것은 연습실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아 매우 효과적인 수강생 관리법처럼 생각된다. 수업을 받으려면 반드시 이 장소를 지나며 통행료처럼 2파운드를 내야 한다. 모든 입장객의 신원이 확인되는 효과와 더불어 돈까지..., 나중에 내게 되는 1회 수업료는 8파운드로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은 셈이다. 한국은 25000원 일본은 3800엥이니 환율로 따져볼 때 한국은 14파운드 일본은 20파운드 정도로 오히려 파인애플보다 비싸다. 내가 들으려는 수업은 발레 기초 수업으로 Ballet Elemnetary수업이다. 그런데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만 보니 배나온 할아버지인 것 같다. 매우 열정적인 분임에도 불구하고 첫 인상에 배가 너무 돌출되있어 무용선생님이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다. 그래도 내 처지를 생각해보면 배 나오고 나이든 선생님이라 부담은 덜 된다. 잘난체 하지 않을 것이고 배나온 사람의 심정도 잘 아는 분일테니.. 세 시 수업인데, 두 시 반 쯤에 도착했고 2층 스튜디오 11번 방 연습실 문앞 좁은 바깥 복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다. 이 좁은 공간에서 모두들 스트레칭을 하거나 바닥에 앉아 전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때 이들 가운데를 지나다니면서 배 나온 할아버지 선생님이 직접 수업료 8파운드를 미리 걷는다. 10파운드 지폐를 내니 2파운드를 거슬러 주고 지나간다. 드디어 3시. 충격적이고 놀라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걸음도 힘들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수업을 받으려고 발레바 옆에 서있다니... 키는 160센티가 될까! 등은 굽었고 머리숱이 별로 없는데 베에토벤 스타일이다. 전형적인 노인 체형가진 그 분의 다리는 마치 젓가락 처럼 얇게 상체로 부터 이어져 내려와 있는데 게다가 타이즈만 입으셨다. 위에 입은 검정 트렁크 티와 타이즈만 입은 다리가 상하체의 대조를 심하게 부각시켜 마치 만화속 장면을 보는 것 같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의 발레 수업 태도는 감동 그 자체다. 남들이 한 번 할 때 한 번 더 하려고 내 앞을 이미 여러번 지나갔다. 그 열심에는 주변 60대도 20대도 모두 따라갈 수가 없어 보인다. 모두가 열심이다. 나는? 나는 부끄럽다. 얼마나 열심히들 하는지 모두들... 젊은 청년, 노인, 할머니, 흑인, 백인, 황인 모두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선생님은 가끔 유머를 구사하는것 같은데 모두들 빵빵 터진다. 난 잘 못 알아듣지만 마치 알아듣는 것 처럼 분위기에 동화되어 웃는다. 60대의 마고트 폰테인, 누레예프, 고령에도 불구하고 어스름한 조명 아래서 춤을 낭만적으로 춘다는 이야기 같은데 .. 레실피드라는 발음도 들리고.. 어쨌든 모두들 빵빵 웃는다. 처음에 바 수업은 아주 간단한 쁘리에 동작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에 론드쟘이나 퐁듀 동작은 쉽지 않았다. 역시 발레는 발레다. 해본 사람들은 안다. 쉬운 동작이 결코 쉬운 동작이 아닌 것을. 그리고 센터는 발란세를 포함해 턴 동작 등 다양한 컴비네이션으로 구성되어 초보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다. 피아노 반주를 하는 분도 할아버지인데 연륜 있는 피아노 반주는 낮익은 선율들로 거의 모두가 귀에 익숙하다. 친근한 음악으로 반주가 시작되면 왠지 연습 동작이 쉽게 느껴진다. 한 시간 이십여분 째, 모두들 땀이 옷에 베었다. 제떼, 졈프, 알레그로 동작들이 반복된다. 허리와 아킬레스를 다친 나는 그 동작들을 따라하지 않았다. 나이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젊은 사람들이 모두 하는데 그 때만큼은 따라할 수가 없었다. 부럽다. 하지만 더 다치면 안된다는 핑계로. 사람들이 춤추며 연습하는동안 마루바닥이 들썩 거리며 박수를 치는 것 같다. 연습의 막바지. 모두들 처음의 서먹함은 사리지고 몸이 서로 살짝살짝 부딪치기도 하면서 정든다. 그래도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 체 이제 막 헤어질 시간이다. 사실 말을 꼭 할 필요는 없기도 하다. 이미 몸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니.. 연습의 끝. 한 시간 반의 연습이 이제 막 끝이 났다.
MOVE IT

탄쯔는 2014년 3월 7일에서 9일 까지 영국 런던 Kenshington Olympia에서 있었던 The UK's Biggest Dance Event MOVE IT 전시회 참가하였다. 이로써 연속 5년 참가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돌아보면 2010년 부터 수 많은 영국 및 영국 박람회를 찾은 다양한 국적의 무용 관계자들이 탄쯔의 부쓰에 방문해왔다.

The brand name barreinabag

2010년 첫 참가 때 탄쯔는 애초에 T2라고 이름붙인 발레바 신제품을 선보였었다. 그 때 처음 관심을 보이고 탄쯔발레바를 구입한 사람은 영국 무용선생님은 Fiona이다. 그녀는 영국 런던의 서쪽 근교 한 시간 거리에 있는 Farnham에서 무용스쿨을 운영하는 무용 선생님이다. 그녀와는 올해까지 벌써 5년 째 교류중이다. 그녀의 남편 Nick은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지휘자이기도 하다. 2010년 Nick과 Fiona부부는 Tanz의 발레바에 대해 브랜드명을 barreinabag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주었고 탄쯔는 이를 즉시 받아들여 한국에서 barreinabag을 상표등록하였다. 2010년 당시, 왜 당신네 회사이름이 Tanz냐고 하는 영국인들이 꽤나 있었다. 독일어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한국 회사가 일본어로 된 회사 이름을 가졌을을 때 한국인들이 가질 수 있는 반감과 유사한 것이 아니었을까. 탄쯔 부쓰를 방문한 영국 무용관계자들이 barreinabag이라는 이름을 기분 좋게 발음하는 것을 이번 박람회 중에 자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The Barre의 사장인 Peter Mann도 barreinabag이라는 이름이 매우 좋다고까지 칭찬해주었다. 이렇게 탄생된 barreinabag이 올해로 벌써 다섯 번 째 영국박람회에서 선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첫 날 부터 무용인들의 반응이 적극적이었다. 이번 전시회 출품을 위해 탄쯔는 그동안 특히 가방과 포장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아마도 그게 적중한 것 같다. 사람들은 직관적인 가방의 쓰임새와 발레바가 barreinabag이라는 브랜드명과 일치하는 것을 공감하는 것 같았다. 실제 그동안에는 준비한 물건을 어떻게 처분하느냐로 고심했었는데 뜻밖에 둘 쨋 날 준비했던 상품은 모두 동이 났다.

Stagestep의 관심

매년 참가하는 업체중에 미국의 Stagestep이 있다. 그로 인해 5년 간 다섯 번 째 만나는 이 회사의 Sam과는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올해 Sam은 드디어 우리 상품을 샘플로 사용하겠다면서 구입하였다.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이미 세계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Stagestep이 Tanz 제품을 디스트리뷰팅하겠다면서barreinabag을 구입한 것이다. 탄쯔로서는 5년만에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 Sam은 이번 우리 제품의 발전된 모습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박람회에 참가한 한국회사의 제품을 미국 마케터가 구입한 이번 일은 비단 탄쯔만의 즐거운 일 이상이다. 그동안 Nick과 Fiona부부는 영국인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명해주곤 했다. 그들의 조언에는브랜드 가치를 가지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다섯 번 째 참가에서 탄쯔 제품에 대한 무용관계자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참가 때 200에서 250파운드라고 가격을 말하면 비싸다는 표정을 짓던 관객들이 이제 300에서 350파운드라고 이야기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변화에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삼성에 대해 아주 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다. 어느 영국 택시 기사는 약 5년 전 부터 삼성이 소니를 능가하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다. 더불어 K-pop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세계 시장에 진입한 한국의 도약이 영국에서도 체감되는 순간들이 아닐 수 없다.

Daniel, Kei and Luca

Daniel은 전직이 ENB무용수인 프리랬서다. 그의 필름은 Youtube에서 볼 수 있다. 특히 ENB와 관련된 그의 영상은 독특한 그만의 연출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Tanz발레바를 적극 프로모팅하기로 하였다. 2년 전 그는 ENB의 스타인 Daria Klementova의 탄쯔발레바 사용 사진과 사용소감을 탄쯔에 제공하였다. 올해 2014 신상품이 Daria에게 전달되었고 그녀로 부터 또 다른 소감과 사진을 받기로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탄쯔의 발레바를 매우 Stylish하고 좋다고 하는 무용관계자들이 많다. 발레 종주국이라고 할 만한 영국에서 듣게 되는 이런 칭찬이 고마우면서도 나로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만은 아니다. 좀 더 확실한 발레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싶다.

Peter, Sue, Stephen, Aleksandra...

많은 사람들이 탄쯔 부쓰에서 barreinabag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태리에서도 구입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좀 더 쉽게 외국 무용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온라인 구매 절차를 단순화하고 온라인에서도 탄쯔발레바를 마치 영국박람회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시각디자인 작업을 준비해야겠다. 무엇보다도 단순하고 쉽게 barreinabag을 구입할 수 있는 루틴을 구성하여야겠다. 이번 박람회로 탄쯔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교 무용실기실 하부마루틀과 무용매트

뜬금없는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교 무용실기실 하부마루틀과 무용매트 이야기가 춤하고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마는.... 2015년 12월 2일 탄쯔 하부마루틀과 무용매트 시공을 시작한 현장이 워낙 크다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반 무용연습실은 대체로 50평 내외에 무용실, 사무실, 탈의실이 있는 공간 구조입니다. 이번 현장 납품은 무용연습실만 넓이가 135평인 곳이 두 개입니다. 작은 연습실은 80평입니다. 사용된 합판만 1600장입니다. 일을 진행하면서 머리, 가슴, 몸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이렇게 큰 연습실을 만드는 일은 드물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일은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호소하며 몸으로 보여주는 무용수의 연습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무용수들이 머리가 나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입니다. 지식이 부족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대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무용수가 따라하는 동작들은 매우 복잡한 몸의 이동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인은 도저히 흉내내기 어려운 몸의 구성과 이동에 능숙한 무용수들이 많습니다. 한 번 보여주면 따라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따라하기 동작에 무용수마다의 정서가 표출됩니다. 같은 동작이지만 무용수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이것은 연구할만한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무엇이 같은 동작을 달라보이게 하는걸까요. 힌트는 있습니다. 같은 노래를 놓고 여러 가수가 부르면 노래가 달라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노래를 그대로 흉내내는 개그를 즐거워하지만 감동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대수의 노래나 한영애의 노래, 들국화 전인권 씨의 노래를 들었을 때 감동이 있습니다. 이것은 머리, 즉 지식은 같아도 이 지식을 어떤 가슴, 정서로 표출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 모든 것은 몸으로 표현됩니다. 춤으로 표현된다고 하면 비약일까요? 춤은 그래서 좋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이번 600평 납품을 진행하며 이번 일이 무용수의 춤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 주세요 하고 머리로 설명하고, 가슴으로 진실하게 해줄 것을 호소하며 몸으로 보여주며 함께 했습니다. 이것, 군무 아닌가요? 이번 일,... 머리 가슴 몸이 함께 해 무척 즐겁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춤은 머리와 가슴을 몸으로 보여주는 일이었네요. 2014 12 20

금수저 흙수저, 몸귀족 몸천민을 생각하다

어찌 생각하면 기분 나쁜 이야깁니다. 누구는 태어날때부터 금수저를 갖고 태어나고 또 그 누군가는 흙수저를 갖고 태어나다니요. 금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다시 또 금수저를,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다시 또 흙수저를 갖는다는 이야기는 생각할수록 끔찍합니다. 왜 이런 흉흉한 이야기가 도는지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 다각적인 조사와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저는 수저일뿐이고 행복은 금수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화제를 바꾸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원하면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몸귀족이나 몸천민은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의지에 온전히 달려 있는 선택과 의지의 문제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몸귀족은 부모에게서 받은 몸을 잘 관리하여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아울러 몸천민은 몸을 내버려두고 개발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것는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 이야기와도 유사합니다. 몇 가지 몸에 대한 불편한 사실이 있기는 합니다. 태어날 때 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은 몸귀족이 될 수 없는걸까요? 몸귀족이 꼭 그런 의미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저의 아내와 무용학원을 운영할 때 뇌성마비 8살 정도의 어린이가 발레수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어머니와 어린이가 뚜렷이 기억납니다. 해당반 어린이와 부모들이 당연히 동의하여 수업을 함께 하였고 그 뇌성마비 어린이는 계단을 한 발씩 딛으며 내려갈 수 있는 다리 힘을 갖게 되어 매우 행복했었습니다. 부모님도 기뻐하셨죠. 그 어린이는 진정한 의미의 몸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받은 달란트가 좀 달랐을 뿐입니다. 처해진 상황속에서 최선의 몸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몸귀족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주장일까요? 만약 몸귀족에 대한 정의를 흙수저와 금수저에 적용해본다면 진정한 의미의 금수저 또한 지금 세간에 떠도는 설정을 벗어나 나름대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몸귀족과 몸천민은 의지와 선택 그리고 실행의 문제라는겁니다. 55세, 무용34년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더욱 분명합니다. 선택하고 실행하시길!

거울에 비친 몸, 머릿속, 그리고 영혼

발레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몸 전체를 샅샅이 보게 됩니다. 보고 반성하고 달라지는 과정의 반복으로 몸이 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침에 면도를 위해 거울을 보거나 화장하면서 거울을 봅니다. 이 때 거울속에 보이는 것은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이 될겁니다. 하지만 발레를 배우게 되면 자신의 발끝과 손끝 그리고 체형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발레의 다양한 자세를 하는 자신의 몸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거울 속에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보다 우월한 체형의 소유자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거울속의 체형들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극소수일겁니다. 민망할 수도 있습니다. 몸 전체가 드러나는 무용복 차림의 무용수들..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장면입니다. 무용수에게는 일상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낮선 광경일겁니다. 어쨌든 무용수는 자신의 체형을 매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그러니 몸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것은 아닐까요. 본즉 변한다. 거울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거울로 내 몸 전체 매일보기.. 그런데 말입니다. 이와 같이 내 머릿속과 내 영혼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진다면 어떨까요. 거울로 마치 내 몸을 무용실에서 보듯이 내 머릿속과 내 영혼을 바라보는 그런 기회는 어떻게 가지게 되는걸까요. 아 그건 공부가 아닐까요. 그리고 명상 혹은 기도가 아닐까요.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다면 영혼거울, 공부거울, 몸거울 세 가지 다 필요하겠습니다.

real happiest people

I believe the real happiest people are dancers. They have passion. They do love to move and do not afraid to move even on any circumstances all the time. They are healthy. They are smart. During the time of dance they all are in Heaven. No need of money, drug, alchol for pleasure, or any other stuff. Pleasure are in dancing. The real happiest people they are.

  1. The hobbyist : basic body coordination and fundamental knowledge of music
  2. The Dancer : exceptional body coordination, advanced technical grounding, and above-average musical knowledge
  3. The professional dancer : body, technical, and musical mastery plus artistic proficiency
  4. The dance artist : body, technical, and musical mastery plus artistic superiority
  5. The creative dance artist : body, technical, and umsical mastery plus artistic superiority and expressive invention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연필로 글을 처음 쓸 때 얼마나 세게 힘을 주고 썼는지 노트에 구멍이 날 정도였습니다. 연필심이 부러지기도 했구요. 혹시 톱질 해보셨는지요. 톱질도 힘을 주어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면 쉽게 나무를 자를 수 있습니다. 발레 수업을 할 때 무릎에 너무 힘을 주어서 무릎에 무리가 갔던 기억이 납니다. 힘을 주면 턴아웃이 잘 될 것 같아서, 혹은 무릎이 펴지는 것 같아서.., 잘하는 사람들 흉내를 낸다고 열심히 하던 것이 결국 무릎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수술까지 했죠. 배울 때 잘 배워야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잘 귀담아 듣고, 모르는 것은 묻고 해야합니다. 결국 힘을 빼고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른 후에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Leg straightness

When you see the ballet class on this site especially Vaganova or Royal ballet, look the shape of legs carefully. They look like kompasses. I feel so. Very straight legs are there. How can they use the leg like kompass? If you have chance to learn ballet it will be come out how they do. Experience helps acknowledgement. Tendu is the movement especially similar with kompass. And Degage is same like tendu. Lond de jambe is same too. These movements need strength to straighten the leg. These exercise strengthen the leg to be straight.

First, Jesus

It might be different by individual faith. If you are a novice in belief, I recommend Jesus. He is good.

Second, Ballet

It might be different to the people. Jogging, Taekwondo, there are too many. I recommend Ballet it is fantastic for man especially and woman too.

Third, Study

Yes, it might be difficult for the people. I reccomend the habit of reading to overcome the difficulty.

Fourth, Work

Earning money is important for maintaining the long life with family and you. I recommend you to do your work you like and love through life long .

Fifth, Share those above

It maybe be all in our life to share Jesus, Ballet, Study, Work. Share, share! Those will be grow bigger than before to share.

Coda

I urge you to start right now and not to forget even any one of five mentioned above on everyday.

To make baby healthy

Maybe there are thousand ways to make baby healthy and strong. It could be different for the parent. I have a one way and I would like to share with you my method which had been adapted to my childrun. When they was born, one cute boy and one pretty girl, I hoped them to be healthy and strong than me. Saying about my cute boy, on only 100 days after birth I climb the mountain as hanging him on my bag. It was high place for my cute baby. When finishing 4 times mountaineering, changing the diapers of my cute boy, I saw the dung color was all green. I am not sure his feeling to climb the mountain as haning on my bag. Well, from that day whenever I play with my baby son I always put his two ankle with my hands so he was hanging upside down by me and took time 5 or 10 minutes. Yes, it looks strange to hang upside down grasping the small and fragile ankle of the baby with hands. (Don't worry too much) Afterwards when he grew 12 years old, he used to ask me to grasp his ankle and to hang upside down. It was hard as for me because his weight had changed heavier. But I think owing to that kinds of play, my son's back became strong to stand out and to see me in the state of heading down and hanging upside down relying on my arms. My daughter was same shortly saying. Now they have became youths. Fortunately or owing to hanging play they all are healthy and strong. Good good.

Prologue

I remember I was weak. So I always hoped to become strong someday. At the moment I had met running firstly and after that, I met ballet. Running was nice and ballet was the best. I would like to tell you my story of ballet.

Birth

I was born to be weak. People used to call me anchovy. I was very thin boy. Especially I had always been ashamed on my thin legs.

10’s

Fortunately I liked to run. Owing to thin body I can run easily. So I did run and run in every 4am from 14 to 19. I did not stop to running every dawn. And it was good for my health both body and mind.

20’s

I had became university student. I met a girl friend and she was a ballerina. So I became to love ballet.

30’s

I started to learn the ballet hardly. It was better than running. Usually I practiced ballet everday for 5 hours long. At last I became a dancer so danced at the theater. I was healthy no more weak.

40’s

In Osaka, Tokyo and London I had a chance to practice ballet. It was fantastic. To practice with foreign dancers thrilled me. I was going up higher place of ballet world. Solist Yoshio sang in Osaka, Homura Tomoi ballet company, Daniel and Kei of English National Ballet, Nina, ballet teacher in Norway and Fyona, ballet teacher in Farnham, all are friends of ballet. Ballet gave me dance friends.

50’s

Whenever I have spare time I used to practice ballet watching the site, Letsballet.com The website Letsballet.com is the website for hobbyist who love and like ballet. I would like to share ballet experience through this site. Let’s ballet together and be healthy on 50’s and even after 50’s.
배우는 것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입시생들에게 배우는 것이 고통일 수도 있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집니다. 발레, 좋아하게 된다면 평생 배우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이 글 마치면 바로 쁠리에 부터 해보아야겠습니다. 좋아하는 로얄발레클라스로...dancing, dancing, da..
As written above title, we need to exercise everyday that's all I would like to emphasize for all. I think 20 miniutes is good for starting. And take more time than 20 minutes. And the way of exercise could be different way. In my case first stretching, and next Plie and Tendu and more ballet exercise will be. Please take yours and go on yours by yourself. I hope to take better start with exercise everyday every moment.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각, '무용실기를 하지 않은 비전공자가 무용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직접 관련된 작품 '윤무'를 보았다. 작품이 시작되자 낭독자와 무용수들이 함께 등장하였고 낭독자가 작품의 줄거리를 서사하는 동안 창녀, 군인, 유부녀, 배우, 백작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로 분장한 무용수들이 연극 같은 스토리를 춤으로 보여주었다. 보기에 따라 좀 어색할 수도 있을법한 19금 작품 윤무를 보며 중간중간 웃었다. 속내를 들킨 듯한 혼잣웃음. 무용실기를 하지 않은 비전공자가 무용작품에 참여한 작품은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구나하는 생각, 작품 중간 쯤 튀어나온 팝송은 개인적 음악 취향 때문인지 기억 때문인지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그 점을 제외하곤 세상윤무가 이런거구나라고 공감하면서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보너스!, 20년도 훨씬 지나 오랫만에 본 반가운 후배와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윤무의 연장이 아니었을까?, 존경하는 교수님이자 안무가인 박명숙이 말하려했던, 그런데 사진 한 장에 오해는 없으시길!
가끔 무용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무용작품에 관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우선은 무용 동작을 해보진 않았고 눈으로만 익혔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 가령 흔히 축구를 취미로만 한 사람이 축구 경기를 보며 감독이 이런저런 잘못된 지도를 해서 경기의 흐름이 저런식이라는 비평아닌비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비전공자의 해석은 실제 경기와는 무관한 의견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비평가의 전공이 통계학이고 선수들을 자세히 보아왔고 축구 경기의 흐름을 꽤뚫고 있다면, 비록 축구를 해보진 않았지만. 바로 이러한 경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야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야구감독을 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야구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남다른 전공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실화를 근거로하고 브래드피트가 주연한 야구영화 Money Ball에는 야구선수 출신 브래드 피트 옆에 야구선수는 아니었지만 통계학을 전공한 젊은 연구원이 야구를 분석하고 조언한다. 아마 이런 역할이 아닐까? Money Ball에서 통계를 전공한 연구원의 조언은 거의 결정적이다. 어찌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분석과 적용이 맞아 떨어져 기적과 같은 연승 행진 기록을 세운다. 야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영화는 증언한다. Money Ball에서와 같은 일이 무용에 적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머니볼에서는 야구비전공자의 통계학이 선수 분석에 사용되었다. 무용작품에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어찌보면 이미 무용실기를 해보지 않은 의상전문가, 음악전문가, 미술, 조명 등 연출자들이 무용작품의 완성을 돕는다. 이런 점을 감안해보면 비전공자의 무용작품에 대한 도움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동작에 대한 도움은 불가능할 것이다. 전반적인 스토리의 흐름에 대한 판단은 가능하리라. 결국 무용실기를 하지 않은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무용작품의 안무에 좋은 영향을 주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무용외적 분야의 전문가가 무용작품에 미치는 영향은 안무자, 무용수, 그외 조력자와의 협업 시너지로 나타날 것이다.
It is the beginning of mistake. First class, next foods.
Expression enforcement, Getting confidence. Discipline, Realizing myself, Positive to body and mind. And more positives..
Unfotunately it is long times ago sweating lesson in the class. All has changed little by little especially abdomen in my body shape. As we growing older why we ordinary have became weak and badly shaped. If it is the law of life it needs to be changed. Or not It has to be changed too. It would be better for human being. So I urge to myself Move It toward well being of past young period. I am not sure how but I have a glimplse with ballet the great art. It was, is, will be always there. It makes the body sweating and the shape of body straight.
Finally she/he has become disliking to wash her/his foot because of her/his abdomen.
Recently, I used to dream to dance again. I was a modern dancer and I loved ballet very much owing to my wife she was ballerina not now. As dancers miss the past of first image of practicing and learning to dance first time, I do. Recently it becomes more. I miss the time I was a beginner. I practiced 3 classes in every day, above 5 hours during 15 years more. I was tired but I think it was great time in my life. Owing to dance I have became healthy and made a business for dancers and it is Tanz Barreinabag. I could make a special ballet barre with my dance experience. It has a original design and got a patent in South Korea. Adding to make a company for dancers, I can have a time of practice with my ballet barre barreinabag at sometimes. It's great joy. Not so often practice, but always remind me to dance. I do not forget to excercise with my ballet barre barreinabag. And during the excercise I thought it would be better to dance again with my dance colleague. I miss them very much too. It was too beautiful to forget! Oh! Let's dance again!
We don't know what will happen tomorrow. Only expect or plan or anticipate. One true thing is that if we exercise just now our body will be healthier and better than now. It is normal case. If we have effective way to exercise, it will be better. I suggest ballet is better way for futere's health. Of course there are many other ways. I agree totally. This is the only choice problem of hobby of individual. It is inevitble growing older otherwise there are many ways how we become older. We can often see the people who have different features in outer looking. Outer looking shows us his past experience or behavior. I hope we all grow older well. Besides physical looking there is improtnant ingredient for well being. That is the health of spirit. And if I add one more thing I would like to say is that we need to get knowledge with these both spirit and outer looking of body. So body, spirit, knowledge are the ingredients of life I always keep in mind.
가까운 무용친구는 목디스크를 꺼꾸리 사용하면서 낳았다고 합니다. 전 철봉하면서 허리디스크가 완화되었습니다. 무용수업, 혹은 공연 중에 발생하는 부상 중 허리나 목을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용수들은 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가치료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꺼꾸리와 철봉은 자신의 체중를 이용하므로 무리없는 치료법 같습니다.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첫사랑 처럼 앓았던...  남자무용수가 지금보다 흔하지 않던 시절...  무용수를 꿈꾸던 젊은 시절, 거리를 걷다가도 갑자기 아스팔트 위에서 턴을 돌던.., 무용이 마냥 좋아, 무용만 하면서 살 순 없을까 궁리하고, 무용이면 다 될 것 같던 날들. 그래 영원히 춤추며 살자. 하지만 시간이 흘러 머리가 세기 시작하고, 여우같은 토끼같은 가족이 생겨 생계을 걱정하게 되고... . 그래도 건축학개론을 보면 슬며시 웃음짓게 되고, 춤을 생각하면 여전히 좋네요.
20년은 된 이야김니다. 무용을 가르쳐주신 은사님께 여쭈어봤죠. 선생님은 바쁘셔서 연습 시간이 부족하실텐데 어떻게 무용수의 체형을 유지하시나요? 그랬더니 은사님께서 '나는 평소의 모든 생활이 무용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무용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움직임이 무용이자 무용연습이 될 수 있는거지요. 저는 부족합니다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은사님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나무에 나무의 결이 있듯이 사람 몸에도 결이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부자연스럽게 키워지는 나무가 있다면 그 나무는 곧은 결을 갖기 힘듭니다. 사람은 나무와 달리 어떤 공간에서라도 스스로 자신의 결을 결정할 수 있는 동적자유의지가 있습니다. 발레는 특히 사람 몸의 결을 바르게하는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가진 예술양식입니다.
Rounded thigh line, straight line of leg are elegant. Those lines are made through many years of ballet exercise. Through exercise they change more and more with straight line. Arms, legs, body, neck, all are changed with straight line and well rounded too.
Oneday, I was excercising the ballet alone when I felt the weight of head suddenly. As we all know the head was always there on the top of our body. But that day I had felt the weight of head. When I danced, the head moved together. It looks nonsense. But at that moment I had felt the head weight real. When I practiced center excercise, in all the movement it was not the same as before. How I had been danced without the feeling of head weight? From then my haed always have the weight for ballet rightly. Our body is changing older and not easy to jete but the ballet is smarter with age ordinary. It is a joy of living with ballet. Let's feel the weight of head.
When you ballet, you have to find the line of your body. It means very precise line of yourself. I think the line is depending on each person's character. So we don't need to follow the advanced dancer's line because he has his own line. I remember when I was beginning the ballet I used to immitate the advanced. I have known now that some was right and some was wrong.
To get healthy life. To deliver the healthy life to others.
Do you remember When you were beginner. As for me battement was especially hard. I did my best but battement was very difficult. As longer as possible, as higher as possible, and more with strength of movement, Longer was impossible. Higher was impossible too. As times go by, the battement had changed little by little, step by step. Battement allows only one step a day to all. Bat as lovers of ballet all know time went by quickly like arrow with passion of ballet. So, it has changed.
I have two children actually they are not children anymore. When they came out to the world, they were little tiny and cute baby. At that moment I was fallen in love with ballet. I am a man but I wanted to have a nice foot for ballet like ballerina then and I had bought the toe shoes. With toe shoes I had dreamed nice foot. And I had thought it would be better if my foot is natural nice foot for ballet. Owing to this dream my two babies foot was made and touched by me hardly all the time. My first baby's foot were perfect for ballet already because of my concern for natural and nice looking foot for ballet. My second baby's foot are little more perfect than first because my passion for foot was directed for man than woman. Anyway, it's funny story but then it was very serious. Ballet foot was everything. Owing to that kind of passion for ballet my two babies grow up healthy. Because my passion for ballet was not detemined only for foot, the whole body was in my passion naturally for ballet. Stretching was easy for the babies. Playing with them to stretch leg and whole, they have grew very healthy young people. In various ways ballet gave them nice looking body shape different with athletes. I believe physical basic spirit of ballet is the best way to make baby body genius.
Coincidentally, we can see the performance or pictures of ballet. Here is the story of Michaela DePrince. It is miraculous and great story. Look Michaela DePrince
  • 마음의 준비만 되면 반 이상 된 겁니다.
  • 발레슈즈, 연습복을 준비합니다. 연습복은 가벼운 운동복을 입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발레슈즈는 신어야 합니다.
  • 발레슈즈는 인터넷으로 검색하셔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세요.
  • 연습장소 물색 : 발레 교육 장소로 공사립 문화센터, 무용학원등에 발레강좌 확인
  • 쿠폰 수업 : 서울에 사신다면 지하철 신촌역 3분 거리에 있는 서울탄츠스테이션 .추천
  • 등록 : 수강 등록하고 수업 받기
일관계로 일본이나 영국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가게 되면 가급적 무용연습실에 들러 발레수업을 받곤 합니다. 물론 일반인을 위한 발레 수업입니다.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노인분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무용타이즈와 치마를 발레수업에 맞추어 정식으로 입은 할머니의 진지한 자세와 태도 게다가 센터까지 다 따라하는 실력과 건강함, 센터에서 하는 모든 동작들을 나누어 할 때 한 번이라도 더하려고 줄을 두 번 서는 할아버지. 그 때마다 많이 반성합니다. 아직은 멀었다고요. 노인을 위한 발레는 있습니다.
4세부터 7세 까지 초등학교 입학전의 어린이들을 미국 도로시 리스터와 영국 RAD의 발레 티칭 메쏘드로 발레교육을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의 자세가 반듯해지고 다리 근력이 강해졌습니다. 아마 발레교육을 시행하는 선생님이나 발레를 하는 어린이들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을거라 봅니다. 어린이들을 튼튼하고 바른 자세로 키우려고 하신다면 꼭 발레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자녀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레 조기 교육을 권합니다. 대개 3년 정도면 변화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목욕탕에 데려갔는데 확실히 자세가 달라졌어.
아빠가 장난치다 다리 힘이 강해진 것을 보고 놀랐어.
역시 발레를 해서 그런지 자세가 바르구나.

발레를 계속 하는 어린이들이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얌전하다가 외향적으로 바뀌고 매우 강한 아이가 되어 오히려 밖으로 그 힘을 발산하려는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닥면을 발바닥으로 쓰는 동작입니다. 한 발은 고정한 체 움직이는 발은 바닥을 쓰는 동작. 고정된 발 때문에 움직이는 발이 바닥을 쓸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발바닥은 가능한 한 바닥을 깨끗하게 닦아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치 자동차 와이퍼가 유리창을 닦듯이요. 한계에 다다른 움직이는 발은 발가락 끝이 바로 떨어지기 직전까지 움직입니다. 이 움직임은 앞, 옆, 뒤 세 방향으로 반복됩니다. 이 동작은 다리, 허리, 몸 전체에 부드럽고 강한 힘을 길러줍니다. 특히 곧은 다리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매우 아픕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찢어질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칭은 정말이지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야하죠. 피할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됩니다. 서양의 경우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늘여간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 가혹한 방법으로 스트레칭 교육을 한다고도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죠. 무용을 잘하는 사람은 메조키스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방법은 우선 피하지 않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날엔가 부터 할만해지고, 그 시간도 지나가고, 그러다 어느날 스트레칭하지 않으면 아픈 날이 올겁니다. 즐거운 중독기에 접어든겁니다. 그 때 부터는 고통스럽지도 아프지도 않을겁니다.
수술보다, 화장보다 발레가 더욱 더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이 세계의 모든 발레전공자들이 이미 증명했습니다. 안티에이징, 발레로 가능합니다.
헤르만 헷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비유로 성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려면 성장통이 있다는거죠. 발레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발레를 배울 때 의욕이 충만함니다. 하지만 이런 의욕이 늘 지속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언젠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의욕이 감소되고 더 이상 발레를 하기 싫을 때가 있을겁니다. 우선 가기 싫고, 가더라도 옷갈아 입는 것이 귀챦고, 겨우 옷갈아입고 연습실에 들어갔지만.., 그동안 발레 동작을 따라하기 힘들어도 실력있는 무용수들 사이에서 최선을 다했었는데 오늘따라 왠지 창피한 생각도 들고.. . 네 슬럼프입니다. 바로 그 때야말로 매우,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무언가 꺠닫는 타임이 된 겁니다. 무작정 했었는데 이제 알고 보니 자신의 동작에 대한 회의도 생기는 걸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힘들어서.. 어찌되었든 하기 싫을 때 더욱 더 도전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기 싫어지는 그 때가 바로 실력이 늘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살살 자신을 달래서 옷을 갈아입고 연습실로 들어가십시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늘 하던 것과는 좀 더 다르게 해보는 겁니다. 아주 느릿하게 천천히 자신의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가며.. 그러다보면 그 슬럼프의 시간이 흘러 즐거운 발레의 바다로 향하게 될겁니다. 분명히요.
발레를 배우는데 정해진 나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소련의 키로프 발레 학교에서는 7-8세 되는 나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사 및 적성 검사를 거쳐 입학을 시키고 있습니다. 조기 발레 교육은 만4세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조기발레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국의 도로시 리스터나 로즈마리 보로스의 티칭메쏘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무용수인 루돌프 누레예프는 11세에 발레를 시작하였고 17세가 되어서야 레닌그라드 발레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만약 전문 발레 무용수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발레는 어느 나이에 시작하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영국이나 미국 혹은 일본의 연습실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발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발레수업하는 모습을 보기는 드문 것으로 보입니다만 머쟎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발레는 마치 붓글씨를 익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 붓글씨를 배울 때 '永'(길,eternal 영)자를 씁니다. 초보자나 선생님 모두에게 같은 글자이지만 글씨체는 다릅니다. 내공은 글씨체를 통해 드러납니다. 발레도 이와 비슷합니다. 발레 동작은 1번 2번, 아라베스크, 애티튜드, 샤세, 브리제 등 자세와 동작에 해당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초보자의 자세나 동작은 붓글씨 초보자의 글자체처럼 엉성합니다. 당연히 10년 이상 경력의 무용수의 자세와 동작에서는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이 쓰고 공을 들이면 글씨가 좋아지는 것 처럼 발레의 자세와 동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효율을 높이는 방법 말입니다. 불행하게도 발레에는 그런 쉬운 방법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공평한거죠. 한만큼입니다. 해본만큼입니다. 노력한만큼만 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과 정성입니다. 물런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잘할 수 있습니다. 강수진씨는 그러한 사실을 자신의 발로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그녀의 발은 매우 인상적이었죠. 얼굴과 너무도 대비되는 발이 아름답게 느꼈다면 그것은 발레를 향한 그녀의 시간과 노력을 보았기 때문일겁니다.

초보자가 발레를 처음 배울 때 신경써야 할 것은 스트레칭, 턴아웃, 풀업입니다. 혹시 이 세 가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 발레에 심취하면 당구에 심취한 사람에게 누웠을 때 천정이 당구 다이로 보이는 것 처럼 모든 장소에서 발레를 생각하게 됩니다. 쉘위댄스라는 일본 영화에서 주인공이 거리에서도 스텝을 밟아보는 증상이 나타나는거죠. 이러한 중증을 잘 활용하면 질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서 서 있을 때 턴아웃을 하는 겁니다. 턴아웃은 서서 하는 동작이니 가는 거리가 멀면 멀수록 턴아웃 시간 연습이 많아지니 지루하지 않고 발레도 잘하게 되니 일석이조가 됩니다. 잠잘 때 턴아웃을 하고 자는 겁니다. 정말 많이 아프죠. 해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아파서 깨게 되죠. 그래도 사람에게는 메조키즘이라는게 있어서인지 즐거운 고통입니다. 이쯤하면 턴아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풀업도 서 있을 때 언제든지 할 수 있는거니까 턴아웃과 병행하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칭은 남들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만 않는다면 수시로 앞 굽히기나 옆구리 운동을 하는겁니다. 이렇게 질적가치를 향상시켜나가다 보면 건강과 힐링으로 사는 것이 보다 더 행복해질겁니다.
일어나면 스트레칭,
공부할 때 포인트,
운전할 때 아나방,
걸어갈 때 워킹,
뛰어갈 때 그랑제떼,
지하철에서 턴아웃, 잠잘 때도 물론항상 턴아웃

고를 나오게 하려면 남자도 포인트 슈즈를 하나 정도 장만해야 한다는데 한 표. 하지만 발목 부상에 주의요.